영화관에서 떠드는 사람들 도무지 이해가.........
진짜진짜!!!!!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도대체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도중에 옆에 있는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떠드는 사람들은 보통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한 두 마디 하는거 말구요.. 계속 쫑알쫑알 떠드는 사람들 말이에요......
오후에 혼자 스트레스도 풀겸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러갔는데...
처음 김수현 등장하는 초장 부분부터 뒷좌석에 앉은 커플들이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대화하는 목소리 톤으로 계~속 떠들기 시작했음....
(여자는 20대 초반, 남자는 복학생? 쯤으로 보였음..)
중반에 웃을 만한 장면들이 좀 나와서 묻어갔는데 영화 중반부터는 계속 쫑알쫑알쫑알 (특히 여자분 목소리가 완전 하이톤이라 더 잘들림..........남자는 그냥 자기가 영화관에 있다는 인식없이 얘기하는 것 같았음........) 거리면서 낄낄깔깔깔.... 거리길래 몇 번 뒤돌아봤는데도.............하....... 그 옆에 앉은 아저씨도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았음..
그리고 틈만 나면 여자가 다리로 내 자리를 빵빵 차서 영화에 몰입을 할 수가 없어서!!!!!!
아 한 번만 더 차면 얘기한다....... 이렇게 다짐하면서 영화를 보는데
진짜 짜증나는게 잊을만 하면 차고 잊을만 하면 차서 더 짜증이 났음!!!!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ㅠ...... 전 영화관에서 누가 떠들면 말소리 거슬려서 몰입도가 떨어지거든요
ㅠㅠㅠ 남친도 비슷해서 우리는 암묵적으로 영화관에서 영화시작하면 말 자체를 안하고 할 말있으면 귓속말로 짧게 하는데..
스트레스 풀러가서 그 커플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온 느낌이네요ㅠ 영화관은 공공장소 아닌가요???
영화관에서 영화 제대로 감상하고 싶어서 비싼 돈내고 보는건데 그정도 에티켓은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이럴 바엔 집에서 다운받아 보는게 낫겠어요ㅠ
영화관에서 김수현 나온다고 단체로 와서 꺅꺅거리면서 떠드는 학생들, 영화 내용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갓난쟁이 데리고 와서 울어도 방치하는 분들, 저 커플처럼 끊임없이 쫑알거리면서 민폐인줄도 모르는 사람들 모두... 주변에 영화감상하는 다른 사람들도 좀 생각해주세요.. 정 그렇게 남자, 여자친구랑 떠들면서 앞자리 빵빵 차고 싶으면 DVD방 가든가~ 남한테 피해주지말고.............혼자 사는 세상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