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 대리님과 룰루랄라 고기를 먹으러 고깃집으로 향했다. 정육식당이다..
삽겹살을 주문하고,
맛있고 실한 고기들이 나의 배를 채워주리라는 상상을 안고 기다리는중.....
으희ㅣㅣㅣㅣ 히히 이때까진 기분 UP~!! ^_^
BUT!!!
띠로리...고기가... 고기가..
3분의2가.... 비계였다..
우리는 너무 황당하여 점원을 불러 고기 3줄을 바꿔달라고했다.
점원은 점장에게 갔고... 우리는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
점장왈: 삼겹살은 원래 비계가 있는거고, 기계로 썰다보면 살코기 있는 부분 없는부분 나올 수 밖에 없다면서 점원에게 소리 지름.. 걍 드리라고.. (주는대로 먹으라는건가??) 정육식당은 고기를 보고 고를수 있는 곳 아니었던가??
점원: 고대로 우리에게 전했다.. 우리는 결국.. 가위로 비계부분만 오려냈다..
정말 고기를 씹는건지 먼지.. 맛도 모르겠고.. 암튼 기분이 너어어어ㅓㅇ무 상해서.. ㅠㅠ
고기 정말 좋아하는데...
양파만 1자루 먹고 왔습니다. 양파랑 김치로 배를 채웠더니.. 속이 쓰리네요..ㅜㅜ
계산을 하려고..
맨처음 영수증을 23000원으로 해주시더니 다시 29000원으로 주시는 겁니다..
황당해서 왜 29000원이냐고..
알고봤더니.. 주문서 맨 위에 작게.. 정육식당 상차림 비용이 있던겁니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정말 눈 앞에서 코 베어간다는 말이 딱이더군요..
안그래도 삽겹살에 비계덩어리들과 불친절한 서비스때문에 빈정이 있는대로 상한 상태인데..
계산까지... 와하~~~~~~~~~ 정말정말 띠로리 스럽더라고요..ㅠ
그래서 우리는 각각 14500원씩 총 29000원어치 삽겹살을 먹었답니다.. (6줄정도..)
3줄은 거의 다 비계..와우..
절대 가지 마세요.. 불친절, 비계덩어리의 삼겹살, 상차림비... 완전 비호감 덩어리 식당...
상호명 'X한고기'(역삼동 721-11 지점입니다.)라고 하는데 완전 비호감 나쁜고기입니다.
ㅠㅠ 트위터에도 올렸는데.. 사람들이 널리널리 RT해주고 있네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