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로 좀전에 있던 일입니다.
동생이 짜장면이 갑자기 먹고싶다더군여
저는 밥먹은 직후라 컴퓨터하면서 하나만 시키라고 대충 얘기햇죠
이것이 제 실수였던거같습니다...
동생은 오랫만에 집에온거라 잘모르니
그냥 아파트1층 입구에 꽂혀있는 전단지 중 하나 들고와서 배달을 시켰나봅니다.
근데 그곳이 종종 시켰을때
항상 면은 다뿔어서 오고
간짜장에 짜장은 부족해서 거진 하얀짜장을 먹던 그곳이었습니다.
밖에서 짜장면이왔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있었는데
' 누나 여기 짜장면이 왜이래; 다뿔고 짜장도모지라 '
어디다시켰냐 물었더니
그곳이더군여...
지난번 집에 사람들 놀러왔을때도
짜장면먹고싶다길래 간짜장 짬뽕 등 시켰었는데
저희집만 그렇게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간짜장은 면하고 짜장하고 따로 오잖아요
면에비해 짜장이 매번 부족하게와서
짜장면이 거의 면색깔만 보이는 정도에요
맛도 이건무슨 싱거운것도 아니고 밍밍한 .....
면이 뿔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처음도 아니고,
안그래도 지난번에 전화하려던걸
아빠가 그냥 이번까지만 먹자
다음엔 제대로 오겠지 하셔서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뭐 저희야 한두그릇 시키겟지만
중국집에선 하루에 몇백그릇, 몇천그릇 씩 나갈수도있는일이니
조금씩 차이는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문제는 짜장면이 아니라, 중국집의 태도였습니다.
처음도아니니 오늘은 좀 기분이 나쁘기도해서
다음부턴 좀 신경써달라고 말하려고 전화를했죠
여자분이 받더군여.
대충 대화내용을 적어보면..
" 조금전에 짜장면시킨집인데요
지난번에도 그러고 그냥 잘못온거겠지하고 넘겼는데
왜 간짜장에 짜장이 항상 부족하게 오져. 조금 모자란정도가아니라 많이......"
뭐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고있는데
중간중간에
' 저기요. 저.기.요. ' 하면서 계속 말을끊더니
' 저희는 간짜장나갈때 그릇에 맞게 그냥 정량으로 나갑니다 '
이러는겁니다.
아니 그 뭐라고해야될까요
가르치는 어조라고 해야하나요
딱딱 끊어서. 저렇게 말하는데
순간 기분이 더 나쁘더군여
" 아니 정량이 문제가아니라 저희집만 잘못오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면을 좀 적게하더라도, 올때마다 매번......"
( 저 쩜쩜쩜은 상대 여자분이 중간에 말을 끊어서 제가 말을 하다 못한겁니다.)
" 저희는 그릇에 맞게. 정량으로 나가기때문에 문제될게 없습니다. "
그래서 어쩌라는식으로 계속 말을하는데
처음엔 그럴의도로 전화한게 아니었는데
점점화가나더군여
" 저기요. 자꾸 정량정량 하시는데 그게문제가아니라.
손님입장에서 매번 음식이 잘못오니까 전화한거고.
죄송하다 다음부터 주문할때 미리 말하면 짜장을 좀더 보내주겟다 등등 뭐,
이렇게 말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장사하시는입장에서도 일단 그렇게 얘기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
" 아 , 예예~~ 그럼 죄송하게됐네요. 됐나요? "
됐나요?
됐나요?
됐나요?
ㅎㅎㅎ아 순간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화걸었을때부터
그딴일로 왜 전화를했냐는 듯한 목소리에 비꼬는말투며..
또 무슨무슨 말을 했던거같은데
너무 울컥해서 대화내용이 다 기억이안나네요
암튼 몇몇 대화가 오가고
계속 저런식으로 말끊어먹고 상관없단식이고
얘기해봤자 기분만 계속나쁠거같았습니다.
" 계속 그런식으로만 얘기하시는데 ,
그럼 그냥 제가 안시켜먹는방법밖엔 없겠네요?. "
" 네. 그럼 되겠네요. 그렇게 하시든가요 "
저말을 마지막으로 하곤 그냥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군요
통화후에 기분이 더 나빠졌습니다.
이렇게 서비스 개념이 없는곳에서 이동네 많은사람들한테 장사를 하고있다 생각하니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그냥 음식이 별로였으면 그다음부터 안시키면 되는것을 제가 오바했던걸까요.
동생이 짜장면 시킨다고할때 제가 찾아보고 시켜줄걸.. 후회가되네요..
전 이제 그집을 이용안하겟지만..
그곳 전단지는 일단 저희아파트만해도 라인 입구마다 수십장씩 다 배치가되어있고
이곳 서비스개념을 모르는 많은분들은 그냥 이용할꺼라생각하니
좀 찝찝하기도 하네요.
맛없는 짜장면보다 , 전화한통에 기분이 더 상한 하루네요..
배달음식도 똑같은 돈내고 먹는건데
얼굴안보인다고 막 그러시는건 아닌거 같네요..
부천 ㅅ동에 . " ㅅㅎㅇ " 라는 중국집입니다.
맛이 마음에 들어 계속 시켜드시던분들이야 상관없지만.
혹시나 모르고 이용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생각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친절하고 맛있는 중국집도 많이 있으니까요...
이런..전화받은 아가씨가 하필 그날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경우라면,, 음식을 시키면서 자장을 좀 넉넉히 주십시요 .
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수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