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잘살면되는 박병엽.. 그리고 불쌍한 팬택
팬택 채권단, 박병엽과 선 긋나
라츠 등 납품 거래 청산 검토
박 전 부회장 “거래 줄일 것”
팬택의 채권단이 박병엽 전 부회장 소유의 회사들과 팬택과의 사업 거래를 청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영 실패에 책임을 지고 회사를 떠난 박 부회장이 개인회사를 통해 팬택과의 거래를 그대로 유지하며 ‘수면 밑으로 제 몫 챙기기’를 계속하고 있다는 논란에서 비롯한다. 팬택은 무급 휴직을 통해 운영인력의 30%를 감축하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10~30%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전 최고경영자가 자신 소유의 회사들을 통해 이익을 챙겨가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논란이 되는 사업 관계는 단절하겠다는 것이 채권단의 판단이다.
24일 팬택 채권은행과 관련 업계에 다르면 2012년 말 기준 박 전 부회장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팬택씨앤아이(시스템 통합 및 관리 업체)를 중심으로 라츠(유통⋅ 휴대폰 부품 판매 및 대리점), 티이에스글로벌(휴대폰 부품 제조), 피앤에스네트웍스(화물운송 중개⋅대리⋅관련 서비스), 토스(인적자원용역 제공) 등 사실상 자신 소유회사인 5개 회사들을 통해 팬택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채권단은 이들 회사가 거둬들인 5,000억원가량의 매출에서 약 2,000억원 정도가 팬택으로부터 일감을 받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거래방식은 라츠가 팬택과 팬택씨앤아이와 거래하고 팬택씨앤아이는 티이에스글로벌과 거래한다. 그리고 티이에스글로벌은 다시 라츠와 거래하는 사업 관계다. 2012년 가장 매출이 큰 라츠의 경우 2012년 팬택씨앤아이의 휴대폰 부품⋅대리점, 유통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그해에 곧바로 2,478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71억원을 올린 알짜배기 회사다.
이들 회사의 지배구조는 박 전 부회장이 팬택씨앤아이의 100% 지분을 갖고 있고 피앤에스네트웍스는 박 전 부회장(40%)과 두 아들 성준⋅성훈씨가 각각 30%씩 보유하는 형태다.
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박 전 부회장이 최근 새로운 사업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같은 계획의 기반은 박 부회장 소유 회사들이 팬택으로부터 일감을 몰아 받아 성장한 회사들로 전직 최고경영자가 팬택을 통해 올릴 수익으로 재기에 나서는 모양새에 대해 비판의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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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잘 살려고 자기가 만든 회사 망하던말던 쪽쪽 빨아먹는군요
채권단... 박병엽한테 맞춰주고 양보해줬던 보람이 없네요
그래도 팬택 지키려고 아등바등하는 사람들이 앞에 있는데...
저러면 안되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