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시초 및 몇가지 오해.jpg

신고하기
크크동자 조회 수 8845
<iframe id="ilsframe" height="90" marginheight="0" border="0" src="http://ad.ilikesponsorad.com/ad/ui/ad_asyn.html?pcs=utf-8&amp;prf=http%3A%2F%2Fwww.tenpet.kr%2Fbbs%2Fboard.php%3Fbo_table%3Dtp_bbs%26wr_id%3D21500&amp;plt=http%3A%2F%2Fwww.tenpet.kr%2Fbbs%2Fboard.php%3Fbo_table%3Dtp_bbs%26wr_id%3D21503&amp;pvu=PVU_53f58dfd53ba9&amp;pvn=1&amp;stu=STU_53df3d4ab61ae&amp;wid=728&amp;hei=90&amp;ct=Y&amp;aimc=8027&amp;domain=ad.ilikesponsorad.com&amp;mode=&amp;sett=&amp;apu=" frameborder="0" width="728" allowTransparency marginwidth="0" scrolling="no" checkedbycsshelper="true">
ice_bucket_1442_boston.jpg

이켠 씨 트위터를 보고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해 몇가지 정정하려 합니다.

1.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마크 주커버그가 시작하였다 (X)

물론 유명인들의 참여가 이 캠페인을 전세계로 알리는데 기여했지만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이미 페이스북, 유투브, 트위터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던 캠페인입니다.
특정 단체에 기부하는 대신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이벤트 자체의 시초는 의견이 분분하나 이번 아이스버킷챌린지의 경우는 지난 6월 30일 미국 골프 채널의 아침방송 Morning Drive에서 엠씨들 단체로 각자 원하는 단체에 기부하면서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이벤트를 방영하였고 그 후 7월 15일 미국의 골퍼 Chris Kennedy가 이 이벤트를 따라하면서 자신의 아내의 사촌 Jeanette Senerchia를 지목했습니다. 자넷은 11년간 루게릭병을 앓고있는 남편 Anthony를 위해 자신의 딸과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가하였고 이 영상을 본 그녀의 지인이자 또 다른 루게릭병 환자인 Pat Quinn을 시작으로 캠페인이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캠페인이 유행하기 시작하는 결정적 시초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전직 Boston College 야구선구 Pate Frates가 트위터에 캠페인에 동참하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으며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으로 퍼진 이 이벤트는 할리우드 배우, 가수 및 많은 유명인들이 참가하며 전세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2.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의도는 차가운 얼음물에 닿는 것처럼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증상을 묘사하기 위해서다. (X)

애초에 이 캠페인이 시작할 땐 자신이 원하는 단체를 후원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이 캠페인이 유행하기 시작할 때쯤에서야 루게릭병에 초점이 맞춰져 미국 루게릭병 협회인 ALS Association에 기부하는 것으로 내용이 바뀐 것으므로 근육이 수축되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3.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자신의 지인들만 지목할 수 있다. (X)

그냥 캠페인입니다! 아무나 지목해도 되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유명인들을 지목한 경우도 많았고 전혀 친분이 없는 사이에도 지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바마나 푸틴 ㅋㅋㅋ) 강제성 또한 없기 때문에 24시간 안에 안한다고 해도 욕을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기부입니다.

4. 캠페인 자체는 흥했지만 막상 모금액은 많이 모이지 않았다 (X)

아직 한국은 이 캠페인이 유행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모르지만 적어도 미국 ALS 협회에 의하면 캠페인이 유행하던 지난 3주간 3천백만불이 모금되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모금된 190만불에 비하면 엄청난 액수죠. 물론 얼음물만 뒤집어 쓰고 기부를 안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얼음물도 뒤집어 쓰고 기부하는 사람들이나 조용히 기부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좋은 취지를 시원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동참하는 이벤트입니다.
루게릭병같이 심각한 지병을 너무 가볍게만 바라본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 단순한 이벤트 하나로 루게릭병이 무엇인지 배우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생긴다면 그것 자체로 좋을 일이죠. 이제 우리의 몫은 루게릭병이 잠시 언급되고 잊혀지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선택
댓글
로그인해주세요.
profile image
와글와글 전체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991 저지방 식품의 불편한 진실 크크동자 2014-09-19 8814
990 2억 7천짜리 자동차 오징어화 gee 2014-09-25 8816
989 개진상 zldejazja 2014-03-13 8819
988 1950년대 미국 마트 gee 2014-09-25 8822
987 올해 논란이 많았던 도둑 뇌사 사건.jpg file 크크동자 2014-12-29 8823
986 전설의 14000원 배달새우튀김 file 일겅 2015-08-07 8826
985 아이폰6/6 plus 각각 하루 사용기.jpg 앱등이 2014-09-30 8826
984 써먹지 못하는 문학은 해서 뭣하나 돌아봐 2014-07-29 8828
983 부먹찍먹으로 피해본 어느 남자의 이야기 file 0316 2015-03-16 8830
982 심장을 후벼파는 일침 甲 gee 2014-08-18 8834
981 맛이 궁금해지는 신개념 고기굽기 크크동자 2014-08-14 8835
980 소름돋는 조기 전역 거부자.jpg gee 2014-09-23 8837
979 모나미가 교황에게 건넨 선물.jpg 마케팅천재 2014-08-18 8840
978 10년 만에 방문한 이라크 gee 2014-09-22 8841
977 [스포츠] 월드컵 우승 후 괴체가 메시에게 file FunGle 2014-07-17 8845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시초 및 몇가지 오해.jpg 크크동자 2014-08-21 8845
975 중국집 6500원짜리 세트 수준 file 우쭈쭈쭈쭈 2014-10-24 8847
974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순위 file gee 2014-10-14 8849
973 어떤 로마인이 랍비를 찾아와 물었습니다.jpg 크크동자 2014-08-22 8851
972 북미 양 정상의 훈훈한 만남 in 베니스 file 신천지 OUT 2015-03-17 8852
971 이런스타일 개좋아. JPG file wowbow 2014-08-05 8852
970 삼겹살 먹을 때 김치 구워먹지 말라는 남자친구 미친 2014-07-28 8854
969 영화를 어떻게 혼자 봅니까.jpg file 도라이몽 2014-10-27 8855
968 야생마 이상훈 file 김홍기 2015-08-17 8856
967 이등병도 모자라서 병장까지 손을 댈려는듯. file 크크동자 2014-10-14 8856
966 외국인들에게 대박 인기라는 국립박물관 문화 상품 크크동자 2014-10-01 8859
965 한 달에 60만원하는 유치원 후덜이 2014-07-24 8860
964 국수1000원,탕수육1500원 음식점.jpg 크크동자 2014-08-21 8860
963 추억돋는 그시절 피처폰들 우쭈쭈쭈.. 2014-07-18 8864
962 매운 것 먹고나서 좋은 음식 슈퍼업로더 2014-07-21 8864
961 감동의 대학졸업 사진 한 장 gee 2014-08-11 8864
960 없어서 직접 만들었다 최강류.jpg gee 2014-08-14 8865
959 푸이그의 ㅎㄷㄷ한 반사신경 LA다졌어 2014-08-25 8866
958 저소득층 지원하는 서울특별시 file 크크동자 2015-03-13 8867
957 더 지니어스 : 이상과 현실 file 크크동자 2014-10-08 8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