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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위 임원 공개…'9조원설' 확산되자 '논란' 차단 위해


현대차 10조원의 절반도 안 돼…낙찰가 적정성 논란 커질 듯


삼성전자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각 입찰에 4조6700억원을 써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삼성과 한전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 미래전략실의 한 고위 임원은 지난 22일 미래전략실 내부 모임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17일 한전 부지 매각 입찰에서 4조6700억원의 가격을 써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입찰 가격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삼성은 그동안 입찰액에 대해 "입찰에서 떨어졌는데, 금액을 밝힐 필요가 있겠느냐"며 함구해왔다.



삼성의 고위 임원이 한전 부지 입찰액을 밝힌 것은 최근 재계 안팎에서 '삼성 9조원 입찰설'이 나돌자 더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또 한전의 고위 관계자도 22일 한 모임에서 삼성전자의 한전 부지 입찰액이 "4조7천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고 말했다. 한전 역시 그동안 낙찰자인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입찰자들의 입찰액을 공개하면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함구해왔다.

삼성전자의 입찰액 4조6700억원은 부지 감정가인 3조3346억원에 비해 40%(1조3354억원) 비싼 것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입찰액인 10조5500억원에 비하면 44%에 불과하다. 현대차 쪽이 2.26배나 높은 가격을 써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써낸 입찰액의 적정성과 이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책임론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는 22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한 3개 회사의 이사회 의사록의 열람을 청구했다.

또 삼성전자가 입찰액으로 4조6700억원을 써낸 것은 현대차그룹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입찰액 결정에 참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전 부지 매입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삼성 안에서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심장마비로 쓰러지기 이전 수년 전부터 한전 부지 인수전 참여를 지시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이재용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유통·호텔 등 자신의 주력 사업과 관련해 부지 매입을 강하게 희망해왔다.



이쯤되니 9조원설이 맞다는 확신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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