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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먹찍먹으로 피해본 어느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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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시발 사단은 오늘 죶같은 상황에서 일어났는데, 평소 아는 형 둘이 있는데 이 두 명이 

오늘 내 자취방에 놀러와서 하루 온종일 잉여롭게 앉아 있다가 배가 고픈지 점심으로 짱개를 시키자는 거야.


난 혼자 살아서 평소에 짱개는 시켜도 혼자 탕수육 먹기가 좀 애매해서 못 먹고 있던 차에, 딱 사람 모이니까

싸게 세트로 시켜 먹으려고 탕수육을 주문했지.



 근데 시발 이 미친 검정고무신에 나오는 거지행제 같은 놈들이 꼴에 형이라고 대접해줬는데 오늘 통수를 거하게 때림


 일단 짱개가 와서 처먹으려고 했는데 당연히 난 탕수육부터 뜯어서 먹으려고 했거든?

근데 갑자기 아는 형새끼 둘 중 하나가 존나 비장하게 '야. 넌 부먹이나 찍먹이냐?' 묻는 거야.


 시발 난 평소에 그냥 부어서 처먹든 찍어서 처먹든 똑같은 탕수육맛이라 전혀 상관을 안 한다니까

이 좆같은 새끼가 짱개가 뭐라고 갑자기 훈수질을 두는 거야. 막 원래 탕수육은 부어 먹는 거라고

찍어 먹는 새끼들은 중화요리도 모르는 짱알못이라고. 근데 시발 좆나 내가 짱개음식 먹다가 이딴 훈수를 들을 줄은 몰라서

벙쪄있는데 갑자기 그 옆에 있던 형새끼 2는 또 존나 처웃으면서 부먹 새끼들은 배려심이 없는 놈들이라고.

존나 사회 생활 하다보면 부먹 새끼들은 다 인성 글른 게 보인다고 씨발 ㄹㅇ 둘이 장난 식으로 싸우긴 하는데


중간에 얼굴 붉히기도 하면서 묘하게 싸우더라.


 엠창 시발 치킨 닭다리 먹을 때도 이만큼 좆같은 상황은 없었는데 탕수육이 뭐라고 나보다 나이도 많은 새끼 둘이

싸우고 있으니까 할 말이 없었다. 근데 이 엠창놈새끼들이 지들끼리만 싸우면 될 걸 가지고 존나 나도 내 돈 보태서 산 탕수육인데

먹지를 못하게 잡아두는 거야. 내가 빡쳐서 탕수육이야 어찌 먹든 뭔 상관이냐고 정 그러면 나눠서 먹으면 된다니까

시발 뭔 좆같은 찍먹새끼가, 이새끼는 이제부터 편의상 내가 짜바리스타라고 부른다. 이 짜바리스타 새끼가 갑자기

'부러리스트 놈들과는 협상하지 않는다!' ㅇㅈㄹ 떨어서 좆나 짜증났는데 또 반대편에 부먹하는 새끼는 존나 탕뮬리에 빙의해서

지가 뭐 탕수육 외길 명인 인생이라서 정통 중화요리식으로 안 먹으면 못 먹는다고 개지랄 떨기 사작하더라?


엠창 탕수육은 비싼 돈 주고 시켰는데 중간에서 식어가고 시발 좆도 병신같은 짜바리스타랑 탕뮬리에 둘이 어이 털리는 이유로 싸우는 동안

난 그냥 짜장면이나 먹으면서 탕수육엔 손도 못 대었다. 시발. 나중에 국물도 탕수육도 다 식었는데 그 때

탕뮬리에 새끼가 좆나 과감하게 '시발 탕수육은 원래 부어먹는 거야.' 하고 식은 국물 죄다 탕수육에 부어버림.

짜바리스타년은 갑자기 뭔 나라잃은 표정으로 절규하다가 ㄹㅇ 개빡친 사람처럼 갑자기 먹던 짬뽕 그릇 발로 차고 일어나면서

'이래서 부먹 새끼들이 안 돼.' 하고 개빡친 표정으로 외투 처입고 나가더라. 근데 탕뮬리에 이 씹새는 나이 처먹고

애새끼처럼

 "그래 시발 처 가라. 너 가면 우리 몫만 늘지. 야 먹어 먹어."

아가리 터는데 좆나 때리고 싶었다 진심. 이미 다 처 식은 걸 뭔 맛으로 처먹냐고 좆나.

ㄹㅇ내가 개 빡친 거 참으면서 '전 식은 음식 안 먹어요.' 이러니까 탕뮬리에 씨발년이 분위기 파악 못하냐고

젓가락 소리나게 탁 던지면서. '걍 너 혼자 다 먹어라. 시발.' 하고 짜장면 지꺼만 존나 후루룩 하다가 나감.



 식은 탕수육 한 접시 남아 있고, 자취방에는 전자레인지 없어서 대펴먹지도 못하고

좆같은 짜바리스타년이 발로 엎고 나간 짬뽕 국물이 이미 방바닥에 존나 퍼져있는데 시발 

진짜 살인 충동 일어났다. 나중에 그릇 찾으러 온 중국집 사장님한테 좆나 허탈한 표정으로

'왜 사람들은 별 것도 아닌 거 가지고 싸울까요.' 이러니까 별 이상한 놈처럼 보고 가더라. 난 혼자서 처량맞게 방 치우고.

탕수육 다 들어있는 접시 채로 사장님이 배달 짬통 위에 다 부어버릴 때는 진심 울뻔 했다.



 엠창 의식 수준도 짱개라서 짱개음식 먹는 동안에 괜히 피해자만 만든 이 두 짱콜라티에 새끼들을 지금도 용서할 수가 없다.

찍먹하는 새끼들은 다 탕수육으로 대가리 찍어버리고 부먹새끼들은 죄다 소스 대가리에 부어버리고 싶다.


 지금부터 어떻게 처먹든 상관 애미 좆도없는 탕수육 가지고 찍먹이니 부먹이니 할 새끼들은 먼저 지 애미애비 장례부터

화장한 뼛가루 발바닥사탕에 찍어서 강에 흘리고, 뒈진 시신 통째로 포크레인으로 퍼다가 선산에 부어버리고 와라.

그럼 ㄹㅇ 찍먹 부먹 장인으로 인정해주고 탕수육 어떻게 처먹든 상관 안 한다.


 이거 안 되는 좆같은 새끼들은 앞으로 탕수육 찍어먹든 부어먹든 그냥 주는 대로 처먹어라. 씨발 미개한 반도년들.


 세 줄 요약

 1. 자취방에 아는 형 둘이 놀러와서 중국집에서 탕수육 세트로 시킴.

 2. 근데 갑자기 이 두 미친 놈들이 .탕수육 부먹 찍먹가지고 싸우다가 집 난장판으로 만들고 처나감.

 3. 씨발 부먹 찍먹 하는 새끼들 내 앞에 나타나면 다 죽일 거다. 씨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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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핵존심. 아이고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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