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돈 2017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6강 진출을 위한 K리그팀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JTBC3 FOX Sports, 4월 11일(화), 12일(수) K리그팀 4경기 단독 생중계

골결정력이 3차전 승패를 갈랐다. 끝까지 집중했던 수원은 승리했고, 무승부로 끝났지만 제주 역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획득했다. 반면 울산은 상대 골문을 쉴새 없이 공략했음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FC 서울은 두 골을 넣었음에도 이른 시간 실점을 극복하지 못 했다.

A매치 기간 동안 전력을 가다듬은 K리그팀들은 다가오는 4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까지 어느 팀도 16강 진출, 혹은 탈락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 이제부터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이미 한 차례씩 맞붙은 팀들과 만나기에 지난 경기 분석은 필수다. 다가오는 4차전은 정보전이 될 확률이 높다.

FC 서울은 호주 원정에서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한다. 조별예선 3연패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남은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경기에서 약점을 노출했던 수비진이 얼마나 개선됐을지가 관건이다. 그럼에도 3차전에서 홀로 2골을 넣은 윤일록의 발끝만큼은 매섭다. 황선홍 감독이 올해도 ‘서울극장’을 재현해 K리그 클래식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울지 기대된다.

시원스런 공격축구로 호주 원정에서 승점을 챙긴 제주 유나이티드는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빠른 템포와 직선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제주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화력을 과시 중이다. 마르셀로와 멘디 등 중국 슈퍼리그 부럽지 않은 뛰어난 용병과, 안현범, 이창민 등 영건들의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제주 소속이었던 김재성은 애들레이드 유니폼을 입고 제주팬들 앞에 선다.

K리그 팀들 중 유일하게 3차전에서 승리했던 수원삼성은 지난 라운드 상대 이스턴 SC와 홈에서 맞붙는다. 골득실차로 조 2위에 올라있지만, 광저우 원정 등 힘겨운 일정이 남아있어 4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3월 한 달간 맹활약한 김민우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골잡이 조나탄의 컨디션이 좋고, 주장 염기훈의 왼발도 여전하다. 두 선수는 지난 홍콩 원정에서도 나란히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합작했다.

마지막으로 울산현대는 원정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무앙통과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0 대 0 무승부를 거뒀으나, 오르샤의 활약만큼은 발군이었다. 4차전에서도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할 오르샤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선두와의 격차가 2점에 불과해 무앙통전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가능한 상황. 한 때 울산 소속이었던 이호는 2경기 연속 친정팀 울산과 맞붙는다.

JTBC3 FOX Sports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를 단독 생중계한다. 조별예선 4차전은 11일(화), 12일(수) 이틀간 진행 예정이다. 11일(화) 저녁 6시 50분 웨스턴 시드니와 FC 서울 경기를 생중계 후, 밤 9시부터 제주유나이티드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음날인 12일(수) 저녁 6시 50분부터는 수원삼성과 이스턴 SC 경기를 생중계하고, 밤 9시 20분부터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 경기를 생중계한다.

- JTBC3 FOX Sports 조별예선 4차전 중계 일정 -